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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딸

경성시대 여성작가 시리즈

수백 년에 걸쳐 인간의 삶을 지배해온 공고한 가치와 원칙은 쉽게 깨지지 않는다. 소설 속 주인공 옥이에게는 두 명의 어머니가 있다. 낳아준 어머니 예쁜이와 길러준 어머니 산호주다. 예쁜이는 계급사회의 뿌리 깊은 구조적 모순 앞에 나약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길러준 어머니 산호주는 핍박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의 씨앗을 옥이에게 심어주었다. 옥이는 과연 어떤 삶을 살게될까? 작가는 우리가 스스로 결말을 완성하길 원하는 듯하다. 강경애 작가는 지금으로부터 90여 년 전에 고향인 황해도 사투리로 이 이야기를 썼다. 원작의 향기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우리 시대의 언어로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했으며 원문이 궁금한 이들을 위해 원문을 따로 수록했다.
수백 년에 걸쳐 인간의 삶을 지배해온 공고한 가치와 원칙은 쉽게 깨지지 않는다.

소설 속 주인공 옥이에게는 두 명의 어머니가 있다. 낳아준 어머니 예쁜이와 길러준 어머니 산호주다.

예쁜이는 계급사회의 뿌리 깊은 구조적 모순 앞에 나약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길러준 어머니 산호주는 핍박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의 씨앗을 옥이에게 심어주었다.

옥이는 과연 어떤 삶을 살게될까? 작가는 우리가 스스로 결말을 완성하길 원하는 듯하다.

강경애 작가는 지금으로부터 90여 년 전에 고향인 황해도 사투리로 이 이야기를 썼다. 원작의 향기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우리 시대의 언어로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했으며 원문이 궁금한 이들을 위해 원문을 따로 수록했다.
강경애(1906-1943)는 일제 강점기의 여성 소설가이다.

1906년 황해도 송화에서 태어난 강경애는 나라를 잃고 떠도는 식민지 백성, 가난하고 핍박받는 민중, 가부장적 사회에서 태어난 여성이라는 3중고를 온몸으로 겪으며 억압받고 착취당하는 피지배 계급의 삶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묘사했다

1931년 가난한 농촌 출신 대학생의 투쟁과 좌절을 그린 <파금>으로 문단에 데뷔한 후 가난과 병고, 중앙문단과 멀리 떨어져 있는 변방의 여성작가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와 딸(1931)>, <인간문제(1934)>, <지하촌(1935)>등의 역작들을 발표하며 한국문학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1943년 37세의 젊은 나이로 삶을 마감한 강경애의 작품으로는 20여 편의 소설, 7편의 시와 20여 편의 수필이 있다.

대한민국 문화관광부는 강경애를 2005년 ‘3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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